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 알아보기
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 지체장애아동에게 적절한 교육과 생활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
1. 지체장애의 정의
지체장애란 신체의 골격, 근육, 신경계통이 어느 정도 무능력한 상태를 말합니다. 지체장애는 일련의 운동 손상에 기인하는데, 지체장애인 중에는 가벼운 보행 곤란만을 가질 수도 있고, 말하기, 먹기, 걷기와 같은 운동기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곤란을 갖는 중증장애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왜냐하면 지체에 장애가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원인 및 특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1) 미국 장애인교육법
미국 장애인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장애 영역 중 지체장애의 경우는 정형외과적 장애, 외상성 뇌손상, 중복장애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장애인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장애 영역 중 엄격하게 지체장애에 해당되는 영역은 정형외과적 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형외과적 장애에는 신경학적 장애가 포함됩니다. 정형외과적 장애는 두개골, 관절, 근육 등의 이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신경학적 장애는 신체의 어떤 부분을 움직이고, 사용하고, 느끼거나 제어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추신경계 시스템 이상을 포함합니다. 그 외 Heward는 정형외과적 장애를 선천적 이상에 의한 손상(내반족, 기형 등), 질병에 의한 손상(소아마비, 골 결핵 등), 그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손상(뇌성마비, 절단, 골절, 화상에 의한 수축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 우리나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장애인 복지법
장애인복지법상 지체장애와 관련이 있는 장애 영역은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입니다.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학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뇌성마비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지체장애, '장애인 복지법'에서는 뇌병변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008년 5월 26일에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에서 지체장애를 '기능, 형태상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몸통을 지탱하거나 팔, 다리의 움직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적 조건이나 상태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 지체장애의 분류
지체장애의 분류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경성 증후군과 운동기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경성 증후군의 범주에는 뇌성마비, 진행성근이영양증(근위축증), 척수성마비, 소아마비 등이 속하고 운동기 증후군에는 형태이상, 외상성 질환, 골질환, 관절질환, 결핵성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1) 신경성 증후군
- 뇌성마비 : 뇌성마비는 발달기(구체적으로는 수정에서 생후 4주까지의 기간)에 뇌에 장애를 받은 결과 운동, 근긴장, 자세이상을 초래한 상태를 말합니다. 진단으로는 신경증상(자세반사나 운동반응), 병유형 진단(경직형, 무정위형) 등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발달 진단, 합병장애(지능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간질) 등을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진행성근이영양증 : 진행성근이영양증은 유전성 질환으로 점진적인 근육의 위축이 특징입니다. 보통 신경에 손상이 있거나 근육이 신경의 퇴화로 쇠약해지는 경우를 위축이라고 하고, 신경의 질환이나 손상의 증거가 없는 근조직의 외약의 경우를 근병증이라 합니다. 그리고 근병증이 진행성이고 유전성인 경우에는 이영양증이라고 합니다.
- 소아마비 : 소아마비는 회백질 척수염이라고도 하며, 세 개의 폴리오바이러스 중 하나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증상, 경증, 마비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질병은 대변 오염이나 구강 분비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뇌성마비의 생리적 분류는 경직형, 무정위운동형, 운동실조형, 진전형, 강직형, 혼합형이 있으며, 부위별 마비 상태는 편마비, 이중편마비, 사지마비, 양측마비, 하지마비, 삼지마비, 단마비 등으로 분류합니다.
뇌성마비는 주장애가 운동장애이고, 운동장애 이외에 언어장애, 지적장애, 시각장애, 경련, 청각장애 등을 수반합니다.
2) 운동기 증후군
운동기 증후군은 형태이상, 외상성 질환, 골질환, 관절질환, 결핵성 질환으로 분류하며 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형태이상
- 단지증 : 해표상지증이라고도 하며, 상체 부분의 사지가 하나 또는 그 이상 부족한 기형적인 발달로 인해 마치 절단 부위같이 발이나 손이 몸통에 비해 짧고 불규칙한 모양으로 붙어 있어 바다표범의 사지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 만곡족 : 선천적으로 변형된 발을 말하며, 첨내반족이 가장 흔합니다.
- 내반슬 : O각이라고도 하며, 발목을 붙이고 다리를 폈을 때 무릎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 외반슬 : 외번슬 또는 X각이라고도 하며, 무릎을 서로 붙이고 다리를 폈을 때 발목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 척추전만 : 척추가 앞쪽으로 만곡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 척추측만 : 척추가 옆쪽으로 만곡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 척추후만 : 척추가 뒤쪽으로 만곡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 외상성 질환
- 가관절 : 위관절이라고도 하며, 골절 부위의 골유합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 반흔구축 : 화상 등의 원인으로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 이하에도 손상을 입었을 때 관절 가동성에 제한이 나타납니다.
- 절단 : 지체나 그 밖의 부속체 또는 신체의 돌출부를 제거하는 것을 말하며, 주로 팔, 다리를 의미합니다.
(3) 골질환
- 골형성 부전증 : 불완전 골형성증이라고도 하며, 유전성 질환으로 뼈가 약하여 다발성 골절이 발생되는 전신적 결체조직의 질환입니다.
- 연골무형성증 : 연골발육부전증이라고도 하며, 뼈의 성장이 장애를 받아 현저한 왜소증을 나타내는 증상으로 140cm 이하의 왜소증이 나타납니다. 짧은 사지, 큰 머리, 튀어나온 이마와 오리걸음이 특징적입니다.
- 골단염 : 골단증이라고도 하며, 긴뼈의 골단부에 생기는 무균성 괴사를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 레그-페스테스병 : 연소성 변형성 골연골염이라고도 하며, 원발성 골괴사의 일종으로 소아의 대퇴골두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구루병 : 비타민 D 결핍증으로 뼈의 변형을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주로 4개월에서 2세 사이에 발생합니다.
- 모르퀴오병 : 골연골발육부전증이라고 하며, 골단의 발육이상이 나타나는 골연골 발육장애를 말합니다.
- 골수염 : 화농균이 혈관을 통해서 감염된 질환입니다.
(4) 관절질환
- 관절염 : 관절의 염증 상태, 통증, 부종, 열감, 발적이 나타나고 움직임에 제한이 옵니다.
- 선천성 고관절탈구 : 엉덩이관절의 윗부분인 관골구와 대퇴골두가 정상적으로 물리지 않고 어긋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 관절구축 : 관절의 가동성이 제한되거나 소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관절을 장기간 고정시키거나 피부의 반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관절류머티즘 : 관절, 근 등의 운동기관이 염증 또는 퇴행성 변화, 신진대사장애, 내분비장애에 의하여 동통과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병적 상태를 말합니다.
(5) 결핵성 질환
- 골결핵 : 결핵균은 먼저 폐에 침입하고 그 뒤에 주로 혈관을 통해 골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결핵균이 일으킨 뼈의 병변입니다.
- 척추카리에스 : 결핵성 척추염이라고도 하며, 다른 1차성 결핵병소가 혈행성으로 척추에 전이를 일으키는 2차성 결핵 질환입니다.
- 결핵성 고관절염 : 결핵균에 의한 관절염의 일종으로 관절 결핵 중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 무릎관절결핵 : 관절염이라고도 하며, 무릎관절에서 일어나는 결핵을 말합니다.
- 관절결핵 : 결핵성 관절염으로 결핵균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마무리하며
지체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체장애는 신체적 손상이나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그 범위와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장애의 유형에 따라 적절한 교육과 생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장애아동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분류와 원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체장애아동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