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한 소개

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청각장애는 청력손실 시기, 청력손실 정도, 원인, 부위에 따른 측면에서 분류됩니다. 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를 알아 청각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

1. 청각장애의 정의

청력의 결여 혹은 결손에 의해 회화음을 청취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언어, 학습 및 심리 등에 문제가 야기되어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청각장애라고 합니다. 생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측정 가능한 청력손실 정도에 따라 농과 난청으로 구분됩니다. 농은 아동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심한 청각장애며, 난청은 영구적이든 가변적이든 아동의 교육적 수행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청각장애라고 합니다. 보통 91dB 이상의 청력손실을 농으로, 그 이하의 청력손실을 난청으로 구분합니다.

교육적인 관점에서는 청력손실이 언어 발달과 구어능력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합니다. 농은 청각적 보장구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ㅇ느 상태에서 청각만으로는 구어를 듣거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청력손실이 심한 경우며, 난청은 보장구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각만으로 구어를 듣거나 이해하는 것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가능한 잔존청력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2. 청각장애의 분류

 1) 청력손실 시기에 따른 분류

청각장애는 청력손실이 발생한 시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청력손실을 가진 선천성 농과 출생 이후 청력손실을 입은 후천성 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 습득 시기를 기준으로 하여 언어 습득 전 농과 언어 습득 후 농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말을 하고 언어를 이해하는 학습을 하기 이전에 농이 된 경우를 언어 습득 전 농이라 하며, 말을 하고 언어를 이해하는 학습을 한 후에 농이 된 경우를 언어 습득 후 농이라고 합니다.

 2) 청력손실 정도에 따른 분류

청력손실 정도에 의한 청각장애의 분류는 각국의 기준과 교육, 의학, 복지대책 등의 입장에 따른 것입니다. 전통적인 ISO 분류에 의하면 27~40dB을 경도 난청, 41~55dB을 중등도 난청, 56~70dB을 중등고도 난청, 71~90dB을 고도 난청, 91dB 이상을 농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Roizen(1996)은 좀 더 세분된 분류로 15~25dB은 미도, 25~40dB은 경도, 40~65dB은 중도, 65~95dB은 고도, 그리고 90dB 이상은 최고도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Schow와 Nerbonne(2002)는 경도 난청을 아동과 성인으로 구분하여 최경도는 아동을 21~40dB, 성인의 경우는 26~40dB로 분류하였으며, 41~55dB은 경도-중등도, 56~70dB은 중등도, 71~90dB은 고도, 그리고 91dB 이상은 최고도로 분류하였습니다.

 3) 원인에 따른 분류

유전성 난청, 음향외상성 난청, 약물중독성 난청, 기타 노인성 난청, 바이러스 감염성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4) 분위에 따른 분류

음파가 외이를 통해 대뇌에서 소리를 느낄 때까지의 경로에서 어느 부위가 손상을 입으면 청각장애가 될 수 있는데, 청각기관의 손상 부위에 따라 전음성 난청과 감음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외이와 중이의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전음성 난청은 기도에서는 이상 청력을 보이지만 골도에서는 정상입니다. 그래서 청력검사에서 기도와 골도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한편, 감음성 난청은 내이의 결손이나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의 결손에 의해 생깁니다. 그리고 전음성 난청과 감음성 난청이 혼합된 형태인 혼합성 난청이 있습니다.

 5) 청력형에 따른 분류

청력검사를 통해 얻은 청력도의 형태에 따라 청각장애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평형 : 청력손실치가 각 주파수에서 거의 같은 정도로, 감음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에서 나타나며, 특히 이경화증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저음장애형 : 저주파수대의 청력손실이 크고 고주파수대의 청력손실이 적은 경우로, 일반적으로 전음성 난청에서 많으며, 감음신경성 난청 가운데에서는 메니엘씨병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고음점경형 : 저주파수대에서 고주파수대로 갈수록 청력손실이 점점 커지는 형으로, 감음성인 노인성 난청에 많습니다.
  • 고음급추형 : 낮은 주파수대의 청력손실은 수평형으로 나타나지만 2,000Hz 이상에서는 급격히 청력손실치가 증가되는 것으로, 이 수평부의 청력은 정상 범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딥(dip)형 : 극히 국한된 주파수대, 특히 고음부의 4,000 혹은 2,000Hz의 청력손실이 크고 다른 주파수대는 수평형입니다. 이것은 직업성 난청의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타 : 곡형(중음역의 청력손실이 크고 저음부나 고음부의 청력손실이 적음), 산형(곡형의 반대)


마무리하며

청각장애의 정의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청각장애는 청력손실 시기, 정도, 원인, 부위, 청력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각장애 아동에게 적합한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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