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아동의 진단 및 평가 방법 안내
청각장애아동의 진단 및 평가 방법에 알아보고자 합니다. 청각장애의 진단은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 청력검사, 유아청력검사, 전기생리반응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손실의 유무와 정도 및 원인을 규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청각장애아동 교육에서도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청각장애 진단 및 평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청각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청각장애아동의 진단 및 평가
1. 순음청력검사
순음청력검사는 음차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순음을 전기적으로 발생시켜 주파수별로 음의 강도를 조절하여 제시함으로써 피검자가 확실히 들을 수 있는 최소 수준인 역치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청력역치는 각각의 귀에 대하여 250Hz에서 8,000Hz까지의 주파수에 대한 역치를 구하며, dB로 나타냅니다. 이는 같은 강도의 음을 주었을 때 피검자가 50%의 확률로 들을 때의 음의 강도로 정의됩니다.
순음청력검사는 방음실에서 청력검사기로 실시하며, 주파수별 순음 자극 후 아동이 약 50% 정도 반응하는 최소 가정역치를 찾아내어 그 결과를 청력도에 기록합니다.
1) 기도청력검사
청력검사기를 사용하여 순음으로써 기도를 통한 청력 수준을 한쪽 귀씩 교대로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를 기도청력검사라고 합니다. 기계의 조작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 피검자를 앉게 하고 헤드폰을 귀에 잘 맞게 댄 다음 각 주파수에 따른 최소 가정역치를 구합니다. 청므에는 사람이 비교적 잘 알아들을 수 있는 1,000Hz부터 시작하여 2,000, 4000, 8000Hz의 순으로 점점 고음역을 검사하고, 다시 1,000Hz를 한번 더 검사한 후 500, 250 125Hz 순으로 저음역을 검사합니다.
최소 가청역치의 결정에는 음을 뚜렷하게 들을 수 있는 높은 강도에서 차차 그 강도를 줄여 측정하는 하강법과 들리지 않는 약한 강도에서 차츰 높여 가며 측정하는 상승법이 있습니다.
청력손실이 심한 쪽을 검사할 때 자극음이 반대쪽 귀로 교차하여 음영곡선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양측의 청력 차이가 40dB 이상이면 청력이 좋은 쪽 귀를 차폐하고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2) 골도청력검사
골도진동기를 사용하여, 골도를 통하여 순음에 대한 청력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를 골도청력검사라고 합니다. 골도검사는 기도검사에 비하여 환경 소음의 영향을 받기가 쉬우므로 골도의 측정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해 소음이 없는 곳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골도진도기를 유양돌기 부분에 고정시키고 250, 500, 1,000, 2,000, 4,000Hz에서의 역치를 측정합니다. 검사 요령은 기도청력검사와 동일합니다.
골도청력검사 떄의 차폐는 기도청력검사 때보다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두개골의 어느 부위에 자극음을 주어도 골전도음은 거의 차이 없이 양쪽 귀에 전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음영곡선을 없애기 위해서 골도청력검사에서는 반드시 반대쪽 귀를 차폐해야 합니다.
3) 청력도의 해석
순음청력검사의 결과는 청력도에 기입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먼저 평균 청력 수준, 즉 순음청력역치의 평균을 계산하여야 합니다. 측정된 순음청력역치 중에서 회화음에 가장 관계까 많은 500, 1000, 2000, 4000Hz의 측정치로 순음청력역치의 평균을 구하고, 이 수치로 청각장애 정도를 분류합니다.
2. 어음청력검사
순음청력검사는 청력손실 정도, 청력도형, 난청형(전음성 혹은 감음신경성 난청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순음청력역치는 언어에 대한 청취 및 이해 정도를 추정할 수는 있지만, 이는 언어에 대한 직접적인 측정 방법이 아니므로 전적으로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한 방법인 언어에 대한 청취 및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극음으로 어음 자체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음청력검사는 인간에게서 가장 중요한 언어를 듣는 능력을 검사하는 것으로 순음청력검사보다 더 중요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청력검사기를 통해 나온 신호를 헤드폰을 통해 들려주며 검사를 실시하는데, 청력검사기는 주로 녹음된 어음 자료를 1,000Hz 음으로 조정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크게 어음에 대한 청취능력의 측정인 어음청취역치검사와 이해능력의 측정인 어음명료도 혹은 어음변별력검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음청취역치검사는 보편적인 어음을 이해하기 위하여 필요한 가장 작은 소리의 정도를 검사하며, 어음변별력검사는 밭말에 대한 분별능력을 측정합니다. 이들의 결과는 백분율로 표시합니다.
3. 임피던스 청력검사
중이의 병변은 임피던스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므로 이 임피던스 변화를 검사하는 것이 임피던스 청력검사입니다. 임피던스 청력검사는 중이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규명하는 데 이용되는 검사로 순음청력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주로 실시합니다.
고실계측법은 중이압력, 고막의 운동 범위, 이소골의 운동성, 이관 기능을 평가합니다. 청각반사는 아주 큰 소리가 와우로 들어갈 때 등골에 붙어 있는 등골근의 수축을 평가합니다.
4. 유아청력검사
일반적인 청력검사 절차를 사용하는 청력검사가 어려운 유아를 위한 청력검사로는 행동관찰청력검사와 유희청력검사를 들 수 있습니다. 행동관찰청력검사는 음자극에 대한 유아의 행동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음성이나 기물음을 자극음으로 사용합니다. 자극음을 준 직후에 나타나고, 또 반복될 수 있는 유아의 상태 혹은 행동 변화를 반응으로 하며, 생후 8~10주까지는 경악반응 등이 나타나므로 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음성에 의한 검사는 청능훈련의 효과, 예후에 대한 진단, 보청기의 적합 여부, 언어 습득의 예측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물음에 의한 검사는 유아의 등 뒤에서 소리를 들려주고 그 소리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인데, 이떄의 반응은 순음청력기에 의한 검사준비 단계를 겸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유희청력검사는 유아기 검사에 주의를 기울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흥미 있는 놀이나 장난감, 악기, 그림 등을 결부시켜 기도 및 골도청력과 각 귀의 청력역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청각장애아동의 진단 및 평가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임피던스 청력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청력 손실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교육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진단과 평가는 청각장애아동의 학습과 사회적 발달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